테니스 서브, 대원근(Teres Major) 최대 신장 수축이 만드는 날개뼈 뒤쪽 밑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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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서브를 넣으려 팔을 머리 위로 힘껏 올릴 때 날개뼈 뒤쪽 아래가 아픈 적 있으신가요. 팔을 뻗어 라켓을 휘두르는 건데 왜 통증은 날개뼈 밑에서 시작되는 걸까요.
(아래 사례는 특정 환자분의 실제 경험이 아닌,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한 가상의 사례입니다.)
"서브를 넣으려고 팔을 머리 위로 최대한 뻗어 올렸다가 라켓을 휘두르는데, 그 순간 날개뼈 뒤쪽 밑이 콱 걸리듯 아파요. 몇 번 더 넣다 보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다음날에는 팔을 위로 드는 것 자체가 힘들어요."
왜 팔을 머리 위로 올릴 때 날개뼈 밑이 아플까
테니스 서브는 팔을 머리 위로 최대한 뻗어 올린 준비 자세에서 시작해, 라켓을 강하게 휘두르며 팔을 몸통 쪽으로 끌어내리고 안쪽으로 비트는 동작으로 이어집니다. 이 끌어내리고 비트는 힘, 즉 내전과 내회전, 그리고 신전을 만들어내는 근육이 견갑골 아래쪽 모서리에서 시작해 상완골에 붙는 대원근(Teres Major)입니다.
문제는 서브 준비 자세에서 대원근이 이미 최대로 늘어난 상태라는 점입니다. 팔을 머리 위로 뻗어 올리면 대원근은 근육 길이 전체가 팽팽하게 신장되는데, 바로 이 최대로 늘어난 상태에서 라켓을 휘두르는 순간 갑자기 강한 수축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최대 신장된 상태에서 급격히 수축하는 부하는 짧아진 상태에서 수축할 때보다 근섬유 한 올 한 올에 걸리는 부담이 훨씬 크고, 이 순간 근섬유 일부가 그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미세하게 손상됩니다. 서브를 반복할수록 이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대원근이 붙어 있는 견갑골 아래쪽 모서리 부위, 즉 날개뼈 뒤쪽 밑에서 통증이 점점 뚜렷해지는 것입니다. 즉 이 통증은 팔을 뻗는 동작 자체보다, 최대로 늘어난 근육이 갑자기 강한 힘을 내야 하는 그 전환의 순간에 집중되는 부하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 해당되시나요
-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서브를 넣는 순간 날개뼈 뒤쪽 밑이 걸리듯 아프다
- 서브를 반복할수록 같은 부위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 견갑골 아래쪽 모서리, 겨드랑이 뒤쪽 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느껴진다
- 다음날 팔을 머리 위로 드는 동작 자체가 힘들고 뻐근하다
- 팔을 안쪽으로 비틀거나 몸통 쪽으로 당기는 동작에서 통증이 재현된다
양방 치료와 한방 치료, 접근이 어떻게 다를까
양방에서는 대원근건염 또는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진단하고, 소염진통제 처방과 안정, 물리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최대 신장 상태에서 급격히 수축하는 서브 동작 특유의 부하 패턴 자체를 교정하는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침 치료로 미세 손상이 누적된 대원근의 긴장을 직접 풀어 급성 통증을 완화하고, 약침이나 부항으로 국소에 쌓인 염증과 순환 저하를 개선합니다. 여기에 개인의 견갑골 안정성과 어깨 가동 패턴에 맞춘 추나요법과 한약 처방을 병행해,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근섬유가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회복력을 높여나갑니다.
회복은 어떻게 진행될까
대원근의 미세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손상 부위가 회복되면서 2~3주 내외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같은 강도의 서브 동작이 반복되는 훈련이 그대로 이어지면 회복 중인 근섬유에 다시 부하가 실려 재발하기 쉬우므로, 급성기 이후에도 근력과 유연성을 함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 꼭 지켜주세요
서브 연습 전에는 팔을 머리 위로 뻗어 대원근을 충분히 늘려주는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는 동안에는 서브 훈련을 잠시 줄이고 안정을 취하시고,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어깨 내회전 근력을 서서히 강화하는 운동으로 재발을 예방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대원근이란
대원근(Teres Major)은 견갑골 아래쪽 모서리에서 시작해 상완골에 붙는 근육으로, 팔을 몸통 쪽으로 끌어내리는 내전과 안쪽으로 비트는 내회전, 그리고 신전 동작을 담당합니다.
이 근육은 팔이 머리 위로 최대한 뻗어진 상태, 즉 근육이 가장 길게 늘어난 상태에서 급격히 수축해야 하는 상황에 특히 취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테니스 서브처럼 최대 신장 상태에서 강한 힘을 순간적으로 내야 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미세 손상이 쌓이기 쉬워, 단순 근육통을 넘어 견갑골 아래쪽 모서리 부위의 뚜렷한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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